지난 6월 4일 이후 2개월 만에 1000명 추가 확진

[청주]4일 충북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2월 20일 증평의 한 군부대에서 도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18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6월 4일 도내 누적 확진자 3000명을 돌파한지 2개월 만에 1000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1000명 누적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 현재 청주 18명, 충주 12명, 음성 3명, 증평 2명, 괴산·단양 각 1명 등 총 37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014명으로 늘었다. 시군별로는 청주가 169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음성 529명, 충주 467명, 제천 424명, 진천 394명, 증평 135명, 괴산 121명, 영동 87명, 옥천 64명, 단양 60명, 보은 37명 순이다. 충주의 경우 최근 일주일(지난달 29일-이달 4일) 사이 85명(일평균 12.1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기준(10만명 당 4명)을 넘어섰다. 이에 충주시는 이날 자정부터 1주일간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누적 사망자는 71명(청주 34명, 제천 12명, 괴산 8명, 음성 7명, 옥천 3명, 증평·진천 각 2명, 충주·보은·영동 각 1명)이다. 현재 입원 또는 격리 중인 확진자는 381명, 이중 위중증 환자는 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도민 66만1303명이 1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다. 대상자(135만2000명) 대비 48.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3분기까지 도민의 80% 가까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다수 시·군에서 많은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위중한 상황"이라며 "도민들은 타 지역 방문이나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한편 백신 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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