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격은 하락 국면에서 이달 셋째주 들어 소폭 상승했다. 변동률은 0.05%다. 5월 셋째주 -0.10%로 떨어진데 이어 하락세를 보이다 이달 첫째주(0.01%), 둘째주(-0.12%)로 갈팡질팡하는 모양새다. 다만 집값 불장의 열기는 확연하게 수그러들었다. 이달 셋째주 기준 세종의 매매가 누적 상승률은 2.64%로 지난해 21.36%의 1/8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새롬동 새뜸마을4단지(캐슬&파밀리에) 전용면적 100.92㎡ 한 채가 6월초 9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올 1월만 해도 10억 4300만 원에 손바뀜했다. 5개월 사이 1억 2300만 원 빠졌다. 도담동 현대힐스테이트(도램마을15단지) 84.94㎡ 아파트는 연초 9억 5000만 원에서 1억 4000만 원 하락한 8억 1000만 원에 이달 초 새 주인을 맞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량이 미미한 가운데 조치원읍 중소형 아파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며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면서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 물량과 매매가격 안정화 영향 등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전 부동산 시장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는 0.28% 오르며 전주(0.18%)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전세가 변동률 역시 지난주 0.18%에서 0.27%로 오름세다. 대전 5개 자치구 중에선 서구(0.34%), 유성구·대덕구(0.30)가 매매가 상승을 견인하고 전세가는 서구(0.37%), 대덕구(0.32%), 중구(0.28%)가 강세를 보였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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