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하루 도안초 이동형 임시검사소도 운영 마쳐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내 임시선별진료소 [사진=대전일보DB]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내 임시선별진료소 [사진=대전일보DB]
대전시가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자 23일부터 코로나19 안정 시까지 엑스포과학공원 임시선별검사소(유성소방서 뒤편) 운영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자 코로나 확산세와 하절기 폭염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예방 및 시민들의 진단검사 편의를 위해 엑스포 임시선별검사소도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는 것.

지난 7월 초부터 연장 운영중인 한밭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이어 엑스포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대전시는 대기시간 등을 고려해 종료시간 30분 전인 밤 8시 30분까지 방문해 줄 것을 권했다.

접수대기 시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을 설치하고 검체채취 부스에는 근무자들을 위한 냉풍기 등을 설치했다.

한편, 실외에서 대기하는 상황을 고려하여 무더위 시간대(낮 2시~4시)에는 임시선별검사소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한 진행을 위해 관할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하여 검사받을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전시는 한밭운동장, 서구관저보건지소, 엑스포과학공원에 3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인 위치는 대전시 코로나19 현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서구 태권도학원 코로나 감염 급증 등에 따라 22일 하루 동안 도안초등학교 내에 코로나 19 검사를 위한 이동형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했다. 이동형 임시선별검사소는 SQL 선함의원에서 의료인력 2명과 자체 행정요원 4명을 파견, 검사를 주관하며, 대전시에서 의료인력 2명을 지원, 운영했다. 검사 대상은 도안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희망 학부모 등이며, 운영은 오후 4시까지 했다. 이날 검사 결과는 23일 오전에 담임 교사에게 일괄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이동한 보건복지국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휴가철을 앞두고 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면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적극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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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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