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등 이용 계층 증가 전망
한도 월 50만원·모바일 70만원
군은 당초 지역상품권을 종이형 상품권으로만 운영해오다 지난해 4월 모바일 지역화폐를 추가 도입했으나 고령층이 사용하기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군은 모든 지역 주민들이 상품권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4월 카드형 지역화폐인 진천사랑카드 발행 방침을 정하고 지난달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카드를 발급받으려면 지정 대행점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즉시발급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app) `CHAK`에서 신청하면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로써 진천 지역화폐는 종이형을 포함해 3종으로 늘었다
대행점은 NH농협은행으로 진천읍 6개소(진천군지부, 진천군청출장소, 진천농협 본점, 진천지점, 사석지점, 장관지점), 덕산읍 2개소(덕산농협 본점, 두촌지점), 백곡면 1개소(진천농협 백곡지점), 광혜원면 1개소(광혜원농협 본점) 등 총 10개소다. 구매 한도는 종이형과 카드는 매달 50만원, 모바일은 70만원이다. 1500여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진천사랑카드 발행으로 고령층은 물론 다양한 계층에서 상품권 이용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사랑카드가 출시된 첫날 NH농협 진천군청출장소를 방문해 진천사랑카드를 발급 받았으며 지역 내 소비 진작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을 시작한 진천사랑카드를 비롯해 진천사랑상품권은 모두 10% 할인구매가 가능해 비용 절약은 물론 코로나 시기에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덜어줄 수 있는 1석 2조의 구매수단"이라며 "사용 가맹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오니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사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