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가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1일 시정성과와 향후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별도의 행사 없이 서면 브리핑으로 시정성과를 공개했다.

그는 민선 7기의 하반기를 시작하며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그려낼 브랜드로 `더 가까이, 충주`를 정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뤄낼 핵심사업의 추진에 집중해 왔다. 먼저 시는 민선 7기를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한 시기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모비스 등 자타가 인정하는 대기업의 보금자리로 거듭났으며, HL 그린파워 등을 비롯한 175개의 우량기업도 충주를 찾아오며 3조 8300여억 원의 투자와 9000여 명의 고용이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2022년 동충주 산업단지, 2024년 드림파크·법현·비즈코어시티 산업단지, 2025년 스마트산업단지, 2027년 바이오헬스국가산단 등을 순차적으로 준공해 우량기업 유치에 필수적인 양질의 산업단지 공급에도 앞서나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농업 분야에서는 새로운 판로의 개척과 젊은 농촌 만들기에 방점을 찍었다. 먼저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함으로써 지역 전체가 효율적인 공동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지난 한 해에만 62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홈쇼핑, 라이브커머스, 드라이브 스루, 수도권 직거래 행사, 충주사과 홍보용 자판기 운영 등 다방면의 새로운 판로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농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탄생한 충주씨 농산물통합브랜드는 캐릭터 자체의 인기는 물론 충주씨샵 온라인몰 등에서 맹활약하며 충주농업 전반의 인기와 매력을 알리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 중부권통합의학센터인 충주위담통합병원 개소, 동부노인복지관 신축, 교통약자 전용 임차콜택시 도입, 아동청소년센터 숨&뜰 건립, 육아나눔센터 확대 설치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춰 각계각층의 복지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시설을 적극적으로 확보했다.

아울러, 국립충주박물관과 예술의 전당, 대림산 봉수대 복원, 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서충주신도시 생활체육공원, 구 공설운동장의 공원 및 복합체육센터 건립 등 여가시간에 문화와 스포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기반시설의 건립도 확정지으며 충주의 미래에 기대를 품게 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미취학아동, 운수종사자 등 31개 사업에 1144억 원을 긴급지원하고 10개 사업에 12억 원을 자체 지원했다.

특히 자체 재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초중고교생 1인당 40만 원의 돌봄지원금을 지급하며 지역사회 안정에 최선을 다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민선 7기 3주년의 성과는 끝맺음이 아니라 `10년 후 충주 미래비전`을 통해 드러날 `더 가까이, 충주`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표"라며 "민선 7기의 남은 기간에도 최종적으로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시정 운영의 지혜를 발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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