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지방선거] 증평군수
무주공산 증평군수 선거 자천타천 9명 거론
40대 최연소 후보자 연종석 도의원 '눈길'
현직 홍성열 군수 복심 향배에 판세 '요동'

[증평]내년 6월 1일 실시되는 증평군수 선거는 맹주 없는 `무주공산`으로 치러진다. 홍성열 증평군수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선거에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증평군수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군은 9명 안팎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무주공산에서 치러지는 선거에 후보군이 난립하고 있어 혼전이 예상된다. 정당별 후보군은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힘 5명이다.

먼저 민주당은 김규환 전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연종석 충북도의원, 윤석 오제세 전 국회의원 비서관, 장천배 증평군의원 등이다. 출마 예상자 중 40대 후보자가 눈에 띈다. 연종석 충북도의원이다. 연 의원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보수 야당 이준석 발 세대교체론이 정가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서다. 지난 11일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이준석 후보가 당선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세대교체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내년 증평군수 선거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이끌 젊은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송기윤 재경 증평군민회장, 엄대섭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우종한 증평군의원, 지영섭 전 증평군의원, 최재옥 전 충북도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야당 후보자 가운데는 최재옥 전 도의원이 인지도에서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서 홍 군수와 맞붙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최 전 도의원은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와 홍 군수에게 3200여 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차기 지방선거가 1년 정도 남았지만 현재 이들은 이해득실 등을 따져가며 물밑에서 나름대로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까지 후보군들은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혼전 상황이다. 후보군 중에서 강자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현직인 3선의 홍 군수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12년간 지역 민심을 보듬어 온 홍 군수의 입김이 차기 군수 선거에도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아직은 홍 군수의 복심이 어느 후보로 향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조만간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증평군수 선거에서는 증평 초중 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증평 1산단과 2산단 가동율이 저조한데 활성화 방안도 없이 초중산단을 조성하는 것에 반대하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삼보초의 송산택지지구 이전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보초 동문회가 모교 이전을 반대하고 있어서다. 군민들에게 낙점 받기 위해서 군민이 공감할 현실적인 대책과 해법 제시 등을 두고 후보간 치열한 정책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로 기자

김규환(민주당·64) 전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전 증평군 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전 괴산증평군학운위협의회장

연종석(민주당·48) 충북도의원·전 증평군의원·전 충북시군의회 의장단협의회부의장

윤석(민주당·58) 오제세 전 국회의원 비서관·재경증평군민회의 사무국장·전 입법조사처 연구관

장천배(민주당·61) 증평군의원·전 그린훼밀리 환경운동연합 증평군지회장·전 택견원형보존회 증평군 회장

송기윤(국민의힘·68) 재경 증평군민회장·중소기업성공을 돕는 사람들 이사장·MBC 7기 공채 탤런트

엄대섭(국민의힘·58) 증평새마을금고 이사장·전 증평적십자봉사회장·전 괴산·증평교육청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우종한(국민의힘·54) 증평군의원·증평새마을금고 감사·전 새누리당 증평군 연락소장

지영섭(국민의힘·64) 전 증평군의원·전 한국음식업중앙회 증평군지부장·전 녹색전국연합 증평군지회장

최재옥(국민의힘·66) 전 충북도의원·전 증평청년회의소 회장·전 충청북도씨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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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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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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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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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천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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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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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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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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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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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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