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22-지방선거] 공주시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경선=본선' 가능… 후보자 간 혈투 예고

[공주] 공주시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는 자천타천으로 6명의 예상자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지역 잠룡들의 발걸음이 서서히 분주해지고 있다.

현 시장을 제외하고 강력한 `프리미엄`이 없는 후보자들이 자천타천으로 출마의사를 밝혀 선거가 1년 넘게 남았지만 지역사회 안팎이 지방선거 분위기로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현재로선 어느 당이 유리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로 선거 구도의 변화 또한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

공주지역은 보수정당 우세지역으로 지난 선거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사태 이후 자유한국당 정당지지율은 떨어지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지역의 장년층과 노년층의 표심을 누가 끌어올지 여부가 선거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어느 당이 가장 프리미엄 있는 후보가 출마할 것인 여부에 따라 지각변동도 예상되고 있다.

현재 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벌써 주요 인물들이 시장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세가 압도적이어서 내년 공주시장 선거는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 될 가능성이 높아 당내 경선을 앞두고 후보자 간의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김정섭 현 시장이 지역민과 소통을 보이며 높은 인지도와 함께 굵직한 지역 현안을 뚝심 있게 해결해 나름대로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민원 현장도 직접 방문하는 등 대민 소통의 기회를 늘리며 확고한 고정 지지층을 갖고 있다는 평가 속에 재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다.

김동일 현 충남도의원은 오랜 기간 지역구를 다져온 만큼 인지도와 탄탄한 정치적 입지를 갖고 있어 `젊음`을 무기로 빠르게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어 폭발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또 공주시의회 의장을 지낸 박병수 시의원은 지역에서 오랜 정치경험으로 다져진 내공을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아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해선 전 공주시의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공주시를 끌고 가기 위해서는 사업가 마인드를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며 출마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어 후보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과거 지방선거에 비해 거론되는 후보가 눈에 띌 정도로 줄어 민심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내년 지방선거에 수성과 탈환 그리고 다수당 확보를 위해 경쟁력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 힘 최원철 전 보좌관은 정진석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긴밀한 호흡을 맞춰오며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비전을 제시 하는 등 시장 후보로서의 면모를 보이며 꾸준히 인지도를 쌓고 있어 정치적 외연을 넓혀 가고 있다.

여기에 3선의 이창선 현 공주시 의원은 지역 현안에 밝은데다 추진력이 강해 집념의 승부사로 의정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지역의 뜨거운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어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 자천타천으로 고광철 전 공주시의회 의장도 거론 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내년 공주 시장선거를 앞두고 예상 밖의 새로운 인물이나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공주시장선거는 경선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른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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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김동일 충남도의원
김동일 충남도의원
박병수 공주시 의원
박병수 공주시 의원
이해선 공주시 의원
이해선 공주시 의원
최원철 정진석 의원 전 보좌관
최원철 정진석 의원 전 보좌관
이창선 의원(전 부의장)
이창선 의원(전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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