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 아파트 분양시장에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과 청주시 등에 따르면 1008가구를 모집한 동양건설산업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 1순위 청약에 7312명이 몰려 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의 D타입(79가구)이 19.37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 A타입 6.78대 1, B타입은 8.11대의 1, C타입 4.14대 1로 마감됐다. 특별공급(1996가구) 경쟁률도 1.55대 1을 보였다. 동양건설산업은 다음 달 이곳에 1673가구를 추가 분양하는 데 이어 3차까지 모두 58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의 첫 민간 분양이어서 청약 경쟁률에 관심이 쏠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오송역과 가까운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고, 방사광가속기 등 호재가 맞물려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이 이뤄진 것 같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청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월별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0.13%, 12월 1.06%에 이어 올해도 1월 0.73%, 2월 0.8%, 3월 1.04%, 4월 0.94%를 기록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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