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안심등불 옥천청산파출소 지정식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안심등불 옥천청산파출소 지정식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해 13개소를 치매안심 등불로 지정하고 지연주민의 치매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8일 이 센터에 따르면 약국, 마트, 경로당뿐만 아니라 행정복지센터, 파출소, 자율방범대의 참여로 실종 치매환자 발생시 기관간 협력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귀가 할 수 있도록 튼튼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올해 청성면사무소, 파출소, 자율방범대, 청산면사무소, 파출소, 자율방범대, 우리약국, 미도마트, 군서면 월전리 경로당 9곳을 치매안심등불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이원면 이원슈퍼, 안남면 배바우슈퍼, 2020년 옥천읍 가화현대 다산금빛 경로당을 지정했다.

치매안심등불은 동네를 환하게 비춘다는 의미로 지역내 치매환자가 자주 접하는 곳이 대상이 되며 치매안심등불로 선정되면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표찰을 제공한다.

치매안심등불 표찰이 부착된 기관은 치매환자가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배회하는 치매환자 발견시 임시보호 후 경찰서에 신고해 치매환자를 가족의 품으로 신속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 치매관련 리플릿비치와 전달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올바른 치매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치매가 진행될수록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실종위험도 증가하는데 충북도내 치매노인 실종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263명, 2018년 302명, 2019년 279명 이었다. 따라서 치매안심등불 발굴과 같은 치매환자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지역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치매안심등불 사업은 치매환자 실종예방 뿐만아니라,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것으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리플릿과 치매관련 정보제공을 통해 등록된 기관을 관리하고 동참을 유도해 지역내 치매안심등불을 확대할 예정이다.

옥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안심등불이 촘촘히 환하게 켜질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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