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방소 직원이 인면구조함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옥천소방소 직원이 인면구조함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옥천소방서 제공
[옥천]옥천소방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물놀이 및 계절성 집중호우로 인한 수난사고대비태세 강화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3년(2018-2020년)간 충북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총 704건으로 집중호우와 물놀이 성수기인 7-9월에 절반이 넘는 150건(63.9%)이 발생했다.

특히 전례 없이 긴 장마와 집중호우가 지속됐던 지난해 수난구조는 345건을 기록해 2019년(182건) 대비 89%(163건)나 급증했다.

옥천소방서는 수난사고예방을 위한 선제적 안전조치를 위해 6월 말까지 수난사고 취약지역의 인명구조함을 일제정비하고 신규인명 구조함 설치장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인명구조 역량강화를 위해 노후 되거나 부족한 수난구조장비를 교체 보강하고 수난구조대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잠수장비를 활용한 하계 수난구조 특별 훈련을 실시한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 의용소방대 등 민간인을 활용한 시민수상구조를 운영하고 대청 댐 및 금강수변예찰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조대원 안전확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안전점검관을 지정해 지반침하 수심 등 위험요소를 사전평가 후 2인 이상 복수 구조요원을 편성해 운영한다.

장창훈 옥천소방서장은 "매년 여름철에는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다"며 "사고빈발지역 사전안전 조치 및 구조대원 역량 강화 등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유사시 지역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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