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의 `향수 OK카드`가 지역내 소비문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자금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출시한 향수 ok카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주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발행 1년을 맞은 옥천향수 ok카드는 가입자수 1만 5500명을 확보했다. 1년 만에 271억 발행액을 기록했다. 누적사용액은 278억에 달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주역임을 입증했다.

향수 ok카드의 월별사용액은 2020년도 평균인 19억 300만 원에서 2021년도 5월 기준 33억 6400만 원으로 76% 증가했다. 일일평균사용액은 2020년도 평균인 6500만 원에서 2021년도 5월 기준 1억 800만 원으로 66% 증가했다.

업종별 사용현황은 마트, 음식점, 주유소, 농축산물점, 병 의원 순서로 사용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사용현황 차이는 크지 않았다. 40대, 50대, 60대가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옥천지역 주된 소비층이 중년세대이고 소비패턴은 생계와 관련한 소비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앞으로 청년세대를 위한 소비확대방안과 문화소비를 늘리기 위한 정책에 힘써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

요일별 사용현황은 금요일과 토요일이 사용금액이 높았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2시와 오후 18시에 사용금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향수 ok카드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정책을 지원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인한 긴급재난지원금, 노인일자리 참여자수당, 공무원복지포인트 등 59억을 정책수당으로 지급했다. 소비촉진지원금으로 2억을 지원했다. 카드결제수수료지원 사업 43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향수 OK카드로 280억을 발행 할 예정이다. 인센티브 지급예산은 국비를 포함하여 28억을 확보했다.

또한, 충북형 공공배달 앱 `먹깨비`와 결제연동으로 지역내 소상공인의 배달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군민의 향수 OK카드 이용의 편의성을 확보했다.

김태수 군 경제과장은 "올 연말까지 가입자 2만 명을 목표로 향수 ok카드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은 8일 발행 1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향수 OK카드를 20만 원 이상 사용한 주민중 30명을 추첨해 개인별 옥천사랑상품권 10만 원을 전달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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