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지난달 27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서천 #92)가 발생했으며 이어 확진자의 직장 동료(서천 #93), 수강생(서천 #94, #95), 가족(서천 #96)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은 서천 #92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신속히 파악하여 접촉자와 2차 접촉자 등 299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서천 #93부터 서천 #96까지 확진자를 발견했다.

또한, 서천 #94, #95 확진자가 초등학교 등교 중인 학생임에 따라, 접촉자가 다수 발생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긴급하게 학교 체육관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 교직원과 재학생, 학부모 등 1272명에 대해 대대적인 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1272명은 전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밀접 접촉자 110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군은 자가격리자와 능동감시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할 방침이다.

서천군은 지역 면역 형성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천군은 5월 31일 기준으로 접종대상자 4만 6495명 중 1만 4587명(31.4%)이 1차 아스트라제네카 또는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쳤으며, 이들 중 7233명(15.6%)이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오는 7일부터 60에서 64세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갑작스레 다수의 확진자가, 특히 초등학교 학생들이 확진됨에 따라 군민 여러분의 불안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는 확진자 감염경로 및 동선이 파악되어 집중 관리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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