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지난 28일 한남대에서 대전산업단지 중심의 노후산단 발전 방안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대덕구청 제공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지난 28일 한남대에서 대전산업단지 중심의 노후산단 발전 방안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대덕구청 제공
대전 대덕구는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대덕구는 지난 28일 한남대에서 `대전산업단지(이하 대전산단) 중심의 노후산단 발전방안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 산자·중기위원회 이학영 위원장과 황운하 국회의원, 박영순 국회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허찬영 책임연구원(한남대 교수)은 `도심형 노후산단 발전 전략`을 주제로, 노후 산업단지 첨단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했다. 시민참여형 기술고도화, 토지이용 효율화 등이다. 이밖에 민간 거버넌스 중심의 첨단화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국회와 정부의 지원이 밑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자 유치 저해 요인 해결과 부적합 업종 이전 시 대체 부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예비타당성 절차 간소화 등이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대전산단을 방문해 노후화된 산업환경을 살폈다.

그 중 기술고도화를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삼진정밀을 견학하면서, 노후산단 리노베이션 모범 사례를 확인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대전산단 리노베이션 사업이 탄력을 받아 구체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산단은 과거 대전 산업·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50년을 훌쩍 넘기며 노후 산단으로 기업 경쟁력이 감소하고 산업 인프라가 침체됐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대전산단을 품은 대덕구는 전국 456개 노후 산단의 과제를 살펴보며 재생과 발전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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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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