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추진기획단 회의를 열고, 후보지 선정 공모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기획단에는 바이오기업, 대덕특구 정부 출연 연구기관, 대학, 종합병원, 투자회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K-바이오 랩허브 공모 주요 내용과 대전시의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전략과 기관별 협조사항을 논의했다.

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부가 공고한 K-바이오 랩허브 구축 사업은 치료제, 백신 등 신약 개발 창업기업 육성을 목표로 국비 2500억 원을 투입, 기업 입주 공간과 연구개발용 시설을 구축하는 걸 골자로 한다.

다음 주 유치의향서 접수를 시작으로 6월 14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 서류·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6월말 또는 7월초 후보지가 확정된다.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친 후 오는 2023년부터 관련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입지 적합성, 환경성, 경제성, 주민 수용성 등 후보지 선정을 위한 핵심 요건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전략 마련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기획단을 총괄하는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대전의 기업·대학·연구기관·병원 등 관계기관의 핵심역량과 국내 유수의 투자기관 등이 결집한 추진기획단을 주축으로 이번 공모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정부도 바이오 창업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는 지역이 어디인지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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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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