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천군 제공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서천군이 서천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앞두고 글로벌 관광자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행정에 본격 착수 했다.

서천군은 지난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서천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연계 유산관광 활성화 방안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선제 행정에 나서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노박래 군수와 관련 실·과장 및 읍·면장, 유산구역 내 어촌계장,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용역수행기관의 착수보고, 질의응답, 의견수렴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서천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과 연계해 갯벌의 체계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서천군은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주변 어촌마을의 보전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갯벌자원을 활용한 유산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서천군의 유일한 섬인 유부도 일원에서 중구난방식 사업진행으로 난개발이 되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천갯벌은 고창, 신안, 보성, 순천갯벌과 함께 2019년 1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향후 평가절차에 따라 현지실사와 패널 검토를 마치고 2021년 7월 세계유산위원회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서천군은 서천갯벌의 보존 가치를 이미 전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바 있고, 향후 세계적인 글로벌 관광자원이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서천갯벌을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주민과 해당 어촌마을에서도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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