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옥천 청성면 대안리 딸기 농가 찾아가는 원예사랑방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지난 3월 옥천 청성면 대안리 딸기 농가 찾아가는 원예사랑방 모습. 사진=옥천군 제공
[옥천]옥천군은 국내육성 딸기보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12일 군에 따르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합동으로 딸기신품종의 안정적인 농가정착과 조기보급 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원예사랑방을 운영한다.

이는 국내 딸기 생산량의 80% 정도 차지하는 `설향 `품종위주의 편중재배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별 품종 다양화로 딸기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추진하는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이다.

2020년 국내육성 우수신품종 보급지원사업으로 도입된 신품종 `금실`은 평균당도 11.2 브릭스로 당도가 높고 약한 복숭아향이 나며 과육이 단단한 특성을 갖고 있어 장거리 수송에도 유리한 특성이 있다.

찾아가는 원예사랑방 컨설팅은 지난 3월 24일 신품종 금실을 옥천에서 처음으로 재배(면적 0.3ha) 한 옥천 청성면 대안리 농가(대표 김철)를 시작으로 오는 9월과 10월에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을 통해 신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기술 및 병해충 관리법 등 농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해결해나갈 계획이다.

지역농가 한 관계자는 "컨설팅으로 신품종 재배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다. 앞으로 금실 품종이 대중화가 된다면 인기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가들도 새로운 품종이 나오면 도전을 통해 품종 다양성과 소득향상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창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찾아가는 원예사랑방은 현장에서 경영개선 출하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농업인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농업현장에서 답을 찾는 영농교육 및 상담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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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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