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해야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해주세요" 국토부에 건의서 전달 장면. 사진=서산 대산공단협의회 제공
[서산]서산시 대산공단협의회(회장 정해원)는 12일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대산공단협의회는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한 24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대산공단협의회는 건의문에서 "대산항은 전국 무역항 중 물동량 처리 6위, 유류화물 처리 3위를 차지하는 중부권 물류의 중심기지"라며"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보다 6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산공단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로, 매년 5조원 이상의 국세를 납부하는 국가 경제의 중요한 축이지만 정부는 국가산업단지가 아니라는 이유로 기간시설을 지원하지 않아 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입주 기업들은 물류 운송비용 부담 증가로 기업 경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철도건설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뜻을 모으고 있다.

대산지역 등 18만 시민들은 "2019년 대통령께서 서산 방문 시 대산항 인입철도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국민과 약속인 만큼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해원 회장은 "대산공단 입주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생산 제품의 원활한 이송을 위한 철도 건설이 필요하다"며 "올해 상반기 고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을 꼭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산항 인입철도는 서산 대산항과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잇는 총연장 17.3㎞의 철도로, 제2·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 검토 사업으로 포함됐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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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공단 전경.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 대산공단 전경.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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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대산공단 전경.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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