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 공모' 곡교천·도고천 9개 사업 선정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2년부터 이름 올려…국비 5085억 원 확보

충남도는 10년 연속 정부 주관 하천 수질 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환경부 주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 공모사업`에서 도는 삽교호수계 곡교천·도고천 수질 개선 등 9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전국 시·도, 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는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 공모사업에는 올해 4개 하천이 선정돼 집중적인 수질 개선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420억 원 등 총 155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확보된 사업비는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및 하수관거 정비 1222억 원 △물 재이용 130억 원 △비점오염저감사업(인공습지 조성) 200억 원 등이다.

도 물관리정책과는 곡교천·도고천 수질 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아산시·충남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를 실시해 오염원 현황 및 규모를 파악했다. 12월에는 도·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와 수질 개선 및 물 재이용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해 왔다.

이남재 도 기후환경국장은 "지역 하천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10년 연속 공모 선정되며, 국비 5085억 원 확보라는 전국 유일의 기록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개선이 필요한 오염 하천을 적극 발굴하고,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성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