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에듀힐링 공동캠페인]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 '치유' 나선 에듀힐링센터

에듀힐링센터 올해 사업.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에듀힐링센터 올해 사업.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지난 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평범했던 일상이 무너지면서 고통스러운 나날들이 이어졌던 것만은 분명하다. 코로나 블루로 인해 심리적 불안장애가 생겼을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겪기 일쑤였다. 이는 에듀힐링센터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마음단단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유다.

대전시교육청에서 최초로 개발한 `마음단단 프로그램`을 지원, 행복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정신(마음)건강지원센터인 `에듀힐링센터`는 2016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2만 5920명의 교육가족이 이용했으며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8472명, 학생 및 학부모 코칭 3211명, 에듀코칭 교직원 연수 6629명, 에듀힐링 특강 7608명이 참여해 평균 96.3%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에듀힐링센터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교육가족의 마음과 정신건강지원을 위해 새롭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에듀힐링 맞춤형 심리건강지원, 에듀코칭 연수·교육 운영, 에듀힐링센터 플랫폼 강화, 에듀힐링 행복나눔 운영이라는 4가지 핵심과제를 설정했으며 핵심과제당 4-5가지의 세부과제를 수립, 총 19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듀힐링 맞춤형 심리건강지원 상담·코칭=첫 번째 핵심과제인 에듀힐링 맞춤형 심리건강지원은 에듀힐링센터의 핵심 정책으로, 수요자 맞춤형 원스톱 상담·코칭 시스템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상담·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부 과제로 개인 및 집단 상담·코칭, 찾아가는 상담·코칭, 온라인 상담·코칭, 행복활짝 힐링캠프, 연계 상담·코칭의 5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엔 과학적인 진단 자료를 바탕으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접수 상담 단계를 강화한다. 내담자와 면담자의 첫 번째 상호작용인 심리검사 및 접수 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문제 상황을 파악·분석해 맞춤형으로 상담사를 매칭한다.

또 시간과 장소의 제약, 상담에 대한 심리적 부담 등을 고려, 재외 한국교육기관에 온라인 검사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박 2일로 운영되는 행복활짝 힐링캠프는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상담·코칭 및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정서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에듀코칭 문화 확산 위한 에듀코칭 연수·교육 운영=이 과제는 학교와 가정에 소통하고 공감하는 코칭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정책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연수와 교육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세부 과제로는 에듀코칭 직무연수, 새내기 교사 에듀코칭 연수, 학부모·학생 코칭 교육, 에듀코칭 연구학교 운영 등이 있다.

에듀코칭 직무연수는 기초·심화·역량강화·전문가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론연수 27시간과 실습 3시간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과정 이수 후, 교육감 인증 에듀-코치로 학교 현장에서 에듀코칭 문화를 실천하며 학교 구성원들을 상담하고 코칭하는 역할을 한다.

새내기 교사 에듀코칭 연수는 교육경력 5년 미만의 교사를 대상으로 학생, 학부모에 대한 이해 및 소통 능력 향상과 조직 적응력 강화로 만족감 높은 학교 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코칭 프로그램이다.

학부모 코칭 교육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 과정의 시간, 횟수 등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에듀-카운슬러가 학교를 방문해 감정코칭, 부모양육태도 교육 등을 지원한다.

학생 코칭 교육에선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기 탐색, 고민 나눔, 진로 탐색 등 맞춤형 상담·코칭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학생 특성을 고려한 체험형 코칭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의 학교 생활 적응 및 행복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듀코칭 연구학교에 대전변동초가 2년차 과제를 수행하며 사업선택 운영학교엔 총 5교(초 3교·중 1교·고 1교)가 지원·선정돼 에듀코칭 모델을 학교에 적용시켜 소통하고 배려하는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정신·마음건강지원 위한 에듀힐링센터 플랫폼 강화=에듀힐링센터 플랫폼 강화는 에듀힐링센터 운영을 위한 인·물적 기반 조성을 뜻하며 마음단단 TF 운영, 에듀-카운슬러 운영, 상담기관 네트워크 운영, 위(Wee)센터 연계 운영, 학교상담·코칭 콘텐츠 개발 등 5가지 세부 과제로 운영된다.

마음단단 TF를 운영해 현장 적용성 높은 에듀힐링센터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전문 분야별 맞춤형 상담을 위해 자격과 실력을 겸비한 에듀-카운슬러를 공모해 상담가·코치 인력풀로 활용한다. 더불어 대학 및 지역사회 상담기관 등과의 원활한 협력과 연계를 위해 상담기관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상담하고 코칭하는 학교 문화 확산을 위해 에듀힐링센터는 개원 이후 매년 학교 상담·코칭 콘텐츠를 제작·보급하고 있다. 2016년 감정길라잡이 `선생님 마음 사용 설명서`, 2017년 `에듀코칭 매뉴얼`, 2018년 `마음단단 코칭 달력`, 2019년 `마음단단 위클리 달력`에 이어 지난해엔 `열두 달 에듀코칭 실천 매뉴얼`을 개발·보급했다. 올해엔 교육 현장에서 쉽게 에듀코칭을 적용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콘텐츠 1종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마음단단 공유 위한 에듀힐링 행복나눔 운영=에듀힐링센터는 `에듀힐링 행복나눔 운영`으로 에듀힐링센터 정책 나눔, 에듀코칭 공감 아카데미, 힐링닥터 콘서트, 에듀힐링 체험마당 등 4가지 세부과제도 운영한다. 에듀힐링센터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프로그램 홍보·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에듀힐링 핵심 정책 나눔 전자책을 제작·보급한다. 또 언론사 공동 캠페인을 비롯해 에듀힐링 TV 홍보영상, 마음단단 소식지를 제작·보급한다.

에듀코칭 공감 아카데미는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상담과 코칭에 관련된 3-5개 세션을 비대면 언택트 상황에 맞춰 온·오프라인 형태로 운영한다. 부모양육태도, 교류분석, 그림심리분석, MBTI성격유형, DiSC코칭기법 등 전문가의 강의가 매월 1회 진행되며 다양한 상담 및 코칭 기법을 체험할 수 있다.

힐링닥터 콘서트는 몸과 마음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학, 신경정신과, 상담학과, 코칭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릴레이 특강을 운영한다.

에듀힐링 체험마당은 대전미래교육박람회와 통합·운영되며 심도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에듀힐링센터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우리 교육청의 심리건강지원 정책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도약 준비하는 에듀힐링센터=올해 에듀힐링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는 맞춤형 상담·코칭 서비스 제공 및 온·오프라인을 통한 에듀코칭 교육, 연수, 특강 운영 방법 유연화로 대전교육가족이 건강한 삶을 누리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모든 사람들이 어려웠던 해를 보냈으며 올해 새해가 시작됐음에도 팬데믹의 종착점이 보이지 않아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교육공동체의 정신(마음)건강지원체인 에듀힐링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올해도 학교 현장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된 프로그램으로 마음단단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강정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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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줌(ZOOM)을 활용한 힐링강좌 진행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줌(ZOOM)을 활용한 힐링강좌 진행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대전변동초 독서 코칭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대전변동초 독서 코칭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대전변동초 사제동행 정 나눔 텃밭가꾸기 체험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지난해 대전변동초 사제동행 정 나눔 텃밭가꾸기 체험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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