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적기 영농을 위해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한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가 적기 영농을 위해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한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는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인력난 해소 및 적기 영농을 위해 농기계 대여은행 및 순회수리교육을 운영한다.

농기계 대여은행은 농업기술센터와 웅천읍 남부지구지소에 설치, 농기계 69종 395대에 대해 기종별 이용가격에 따라 저렴하게 대여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대여료 50%를 감면한다.

대여 방법은 신청 및 대여료 납부 확인 후 안전사용 교육을 받아 농기계를 대여할 수 있고, 대여기간은 1인당 1대씩 최대 3일로 신청자가 없을 시 기간을 연장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농기계 순회수리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은 오는 10월 14일까지 읍·면 76개 마을과 농기계 대여은행 사무실에서 농기계 활용능력을 높이기 위한 농기계 수리교육과 병행하여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순회수리교육 시 간단한 농기계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하며, 농기계 수리 시 2만 원 이하 부품 가격은 무료 지원하고 2만 원 이상의 경우 초과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대여은행을 통한 농기계 1680대를 대여, 86회의 순회 수리로 559대의 농기계를 수리했으며 200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 농촌 일손 해소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김기영 농업지원과장은 "농촌의 고령화, 여성 농업인의 증가로 기계화 영농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농업기계 수리 교육과 농기계 안전교육을 병행하는 등 영농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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