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임진섭 교수 대전 최초 치매극복선도대학 선정
미국 이스턴미시간대와 mou- 국제공조에도 적극 노력

임진섭 교수
임진섭 교수
코로나19 장기화에 움츠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16년 노인 장기요양 및 사회복지전달체계 분야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된 임진섭 교수(43.사진).

당시 임 교수의 등재는 기존 많은 학자가 등재된 이·공학계열이나 사회과학계열이 아닌 인문사회분야라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았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임 교수가 수년 째 지역과 대학의 상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사실이 하나 둘 알려지기 시작했다.

올해 배재대 커뮤니티케어 사업단(실버보건학과, 간호학과)을 만들어 지역 어르신에게 텔레케어를 통한 안부확인 및 정서지원서비스 제공하였으며 최근에는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노인에게 맞춤형 방문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임 교수는 "대학은 고령화 문제를 비롯하여 각종 지역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훌륭한 핵심자원"이라며 "대학이 지닌 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지역사회 각종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 교수는 "정부와 지자체가 대학에 적절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이들을 지역사회 문제해결의 핵심 주체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임교수가 주장하는 지역대학의 새로운 운영방식인 지역사회문제해결형 대학은 기존의 대학운영방식을 유지하면서 대학이 가진 다양한 전문성과 유·무형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여기서 파생되는 각종 사회서비스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자는 의미다. 이로써 대학과 지역주민에게 혜택이 모두 돌아가는 상생(相生)의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

한편, 이를 위해 임 교수는 그동안 아일랜드 더블린시티대학을 비롯하여 애리조나주립대, 이스턴미시간대과 `고령친화대학(Age-Friendly University)` 업무협약을 주도하는 등 고령화시대 특성화를 꾀하기 위해 국제적 공조체제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배재대학교는 국내 및 아시아지역 최초로 국제 고령친화대학(Age-Friendly University)으로 지정됐다

고령친화대학과 관련한 국내 최초 연구자로 기록된 임 교수는 고령친화대학 관련 논문도 국내 최초 학계에 발표할 정도도 노인문제 전문가로 알려졌다.

임 교수는 "국내 첫 고령친화대학(AFU)에 가입된 후 수년 째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고령친화대학 관련한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라며 "70여 개 대학이 회원으로 있는 `국제고령친화대학 네트워크`(Age-Friendly University Global Network)에 가입, 인구 고령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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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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