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문화원(원장 손창일)이 새봄을 맞아 쾌적한 문화재 조성을 위해 대대적인 청결활동에 나섰다.

충주문화원은 17일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화재지키미와 현충시설지키미 참여 노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내 문화재 및 현충 시설 대청소를 실시했다.

참여 노인들은 소태면에 위치한 국보 197호 충주 청룡사지 보각국사정혜원융탑 일원을 비롯해 문화재 시설 21곳과 동락전승비 등 현충 시설 16곳을 대상으로 겨우내 쌓였던 낙엽과 먼지 등을 쓸고 닦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대청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인 간 거리 유지, 마스크?장갑 착용 필수, 손 소독제 사용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청소에 참여한 이 모(79세) 노인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항상 청결한 문화재를 보여줄 수 있어 보람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재 주변 청결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올해 15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1개 사업단 4,473명에게 노인 일자리를 제공해 노인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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