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촌일손돕기 모습. 사진=보은군 제공
보은군 농촌일손돕기 모습. 사진=보은군 제공
[보은]보은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범 군민농촌일손돕기를 오는 22일부터 추진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이 막히고 기존 불법 체류 근로자들이 출국하면서 지역내 일손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군에서 범 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보은군 산하 공무원을 비롯해 지역내 유관기관 직원과 지역단체(노인장애인복지관 등 26단체) 등 3000여명이 참여해 104호 농가를 지원함으로써 일손부족 문제해결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9월 태풍으로 인한 기상재해 발생시에도 피해 농업시설물 및 응급복구 등을 지원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군은 올해도 연간 농촌인력 수요의 40% 가량이 몰리는 봄철 농번기를 앞두고 코로나 등으로 인한 농번기 인력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부대와 유관기관 등 지역단체와 함께 범 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전개한다.

보은군청 농정과 및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농촌일손돕기 알선 창구를 운영해 독거노인, 장애인, 노약자, 부녀자 등 노동력 확보가 힘든 농가나 많은 인력이 필요한 농작업을 대상으로 집중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타 일손돕기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농정과 친 환경농산팀이나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은숙 친 환경농산담당 팀장은 "이번 민과 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범 군민 농촌일손돕기 운동을 통해 코로나 등으로 실의에 빠진 농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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