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28개 해수욕장을 보유한 태안군이 군민을 대상으로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관리와 인명구조를 담당할 `수상 인명구조요원 자격증 취득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번 무료 교육지원은 `2020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주민을 해수욕장 안전관리에 필요한 수상안전 우수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시행된다.

대상은 공고일 현재(2021.3.15.) 태안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태안군민이며, 이달 15일부터 31일까지 교육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군 안전총괄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특히, 군은 수상인명구조요원 교육을 받을 최소한의 요건을 갖춘 사람을 미리 선별하고자, 교육기관(한서대) 주관 하에 기초수영 사전평가로 `자유형 및 평영 각 50미터`, `잠영 15미터 이상` 가능 여부를 테스트해 이를 통과한 인원만을 대상으로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자로 선발되면 `수상 인명구조요원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 45만 원 전액을 군에서 지원받게 되며, 오는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간 한서대 태안캠퍼스 해양스포츠교육원에서 총 40시간 동안 △수상 일반상식 △기본 인명 구조법 △익수자 수영 구조법 △경추환자 구조법 △도구사용 구조법 △각종 영법숙달 △생존 수영법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은 후 종합 구조 실습 평가를 거쳐 `수상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한 수상안전 우수인력 양성을 통해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정명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