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일 법산리 공동묘지에서 열린 `개토제`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은 지난 2일 법산리 공동묘지에서 열린 `개토제`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태안군이 소원면 법산리 주민의 오랜 숙원 사항인 `법산리 공동묘지`를 정비해 지역주민의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군에 따르면, 5일 소원면 법산리 공동묘지에서 군 관계자, 법산리 주민 등이 모인 가운데 무연분묘 영령들을 위로하는 개토제가 열렸다.

군은 공동묘지를 정비해 주민의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공동묘지 개발 및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6월까지 법산리 공동묘지의 무연분묘 621기에 대해 개장과 화장, 그리고 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유연분묘 37기에 대해서도 빠르게 보상절차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오랜 기간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주민 생활에 큰 피해를 주던 관내 공동묘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를 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과 사업 추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전국 최초로 대규모 공동묘지 정비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마금리 공동묘지 분묘 1997기를 정비한데 이어 올해는 법산리 공동묘지(658기)와 당산리 공동묘지(142기)의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정명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