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뭍닭섬-천리포수목원 해안데크(뭍닭섬 산책로)`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사진은 `뭍닭섬-천리포수목원 해안데크(뭍닭섬 산책로)` 모습.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국내외 서퍼들에게 `만리포니아`라고 불리며 새로운 서핑의 명소로 자리 잡은 만리포 해수욕장에 바다 위를 거닐며 소나무 숲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생겨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2일 만리포 `뭍닭섬-천리포수목원 해안데크 설치공사(이하, 뭍닭섬 산책로) 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뭍닭섬 산책로`는 만리포 해변 위쪽 끝자락에 위치한 뭍닭섬(소원면 의항리 산 185-53번지 일원) 둘레에 총 12억 4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155미터의 산책로와 180미터의 해상인도교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월 착공해 이달 2일 준공했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해안데크로 조성된 산책로를 거닐며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울창한 송림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특히 해상인도교에서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마치 바다 한가운데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최종 마무리 점검 후 3월 초 `뭍닭섬 산책로`를 군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앞으로 군은 `뭍닭섬 산책로`를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된 바 있는 천리포 수목원과 연계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언택트 생태관광코스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뭍닭섬-천리포수목원 해안데크 설치공사`를 비롯해 `만리포 전망타워 및 경관조명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만리포 관광거점 지원사업`과 `전국자원봉사자 연수원 건립`, `만리포 서핑스팟 및 안전교육센터 건립`, `만리포항 어촌뉴딜 300사업` 등을 진행하는 `만리포 특화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만리포 해수욕장이 `국가대표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국내외의 최신 관광 트렌드를 분석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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