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오성고 학생들이 단체 인공지능 진로캠프에 참여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오성고
천안 오성고 학생들이 단체 인공지능 진로캠프에 참여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오성고
[천안]천안시 두정동에 위치한 천안오성고등학교(교장 조영종)가 겨울방학 동안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캠프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천안 오성고는 2019년부터 정보교과 중점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고 2020년부터 5년간의 계획으로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지난 1월 25일부터 1주일 동안 교내 융합정보실에서`생활속의 인공지능`이라는 주제의 겨울방학 진로캠프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달 3일에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K-Factory`를 방문 인공지능에 의한 자동화 설비 시스템을 견학하고 직접 실습에 참여하는 인공지능 관련 학과 체험캠프를 운영했고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학교 앞에 있는 한기대 제2캠퍼스 강의실에서 대학연계 인공지능 진로융합 로봇캠프를 개최했다.

특히 충남교육청의 지원으로 이루어진 로봇캠프는 하루 4시간씩 3일동안 12시간 과정으로 학생들이 직접 휴머노이드 로봇을 2인 1조 제작하고 프로그램에 의해 로봇을 제어하고 구동하는 시연을 가졌다.

이번 캠프에는 모두 61명의 학생들이 참여 코로나 19 감염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했다.

인공지능 관련 학과 체험에 참여했던 1학년 김태연 학생은 "클린존에서 반도체가 생산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이쪽 계통의 공부를 해서 대기업에 입사해 세계적인 반도체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라며 캠프에 참여하길 잘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현진 학생도 "캠프를 통해 3D 모션프로그램을 활용해 마음대로 로봇을 움직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을 깊이 공부해서 로봇산업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겠다"라고 했다.

조영종 교장은 "인공지능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인 만큼 적합한 교육과정을 갖추고 희망하는 학생들을 최대한 수용하여 인공지능에 대한 공부를 차근차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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