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8개 시·군 현장 점검…방역 일선 격려, 소외된 이웃 위문

양승조 충남지사가 9일 아산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차 출동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9일 아산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차 출동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11일까지 사흘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현장 곳곳을 찾는 소통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양 지사의 첫 행선지는 아산시에 소재한 한 택배회사. 양 지사는 이날 이른 아침 로젠택배를 찾아 택배 분류 작업에 손을 보태며 종사자들의 근무환경을 살폈다. 첫 일정으로 택배회사를 찾은 이유는 설 명절 `배송 전쟁`을 치르고 있는 택배 종사자들의 과중한 업무를 몸소 느끼고, 대안을 찾기 위해서다.

양 지사는 복장을 갖추고 컨베이어벨트 앞에서 택배를 분류하며 종사자들의 어려운 현황을 청취했다. 그는 이어 온양온천역과 온양온천시장을 각각 찾아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차 출동로를 점검하는 한편, 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벌였다.

오후에는 서산시로 이동,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아 종사자들과 어려움에 놓인 구직자들을 위문했다. 9일 마지막 일정으로는 해경 모항파출소를 찾아 24시간 어민을 지키는 해양경찰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설에는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해 달라"며 "설 연휴를 앞두고 방역 현장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10일 예산시장을 비롯해 공주 산성시장, 논산 화지중앙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특히 명절기간 동안 화재예방에 힘쓰고 있는 계룡119안전센터의 비상대비 출동태세를 점검하고 비상근무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3일차인 11일에는 합덕 거점소독초소를 방문해 AI·ASF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애쓰고 있는 근무자들을 위문하고, 천안시 실내배드민턴장에 설치될 권역별 백신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센터운영 등 대한 설명을 듣고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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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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