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행복주택 조성, 내포 진입도로 구축 등 내포신도시 정주기반 조성 추진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기존 혁신도시와는 다르게 이미 도로, 상하수도, 전기, 가스, 공동에너지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이 완비돼 있는 내포신도시에 수도권 공공기관과 기관 임직원의 정주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수도권, 세종시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해선·장항선 복선전철, 서부내륙고속도로사업 등 광역교통망사업을 진행 중이며, 531억 원을 투입해 홍성역에서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다. 올해 개통되면 홍성역에서 내포신도시까지 차로 5분 거리로 단축된다.

군은 또 공동주택 10개 단지(1만 1000여 세대)를 완공했고 현재 공사 중인 LH행복주택 등 6개 단지 7000여 세대 착공을 앞두고 있다. 용봉산 블록형단독주택용지에 4만 5713㎡ 규모의 한옥마을도 조성하고 있다.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교 11개 교육시설과 지역인재 육성을 선도할 홍성사랑장학금 118억 원을 적립했으며, 내포신도시 산학 융복합거점이 될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도 충남도-충남대-홍성군 간 합의를 마무리하고 설립을 가시화했다.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모두 30개 기업과 기관이 유치됐고 산학협력용지는 65만㎡ 가운데 41%인 27만㎡를 분양했으며 자동차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서해안 기후대기센터, 충청남도 진로융합교육원 등도 건립되고 있다. 또한 KBS충남방송총국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으며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 외 3개 기관이 입주한 정부 충남지방합동청사는 지난해 11월 완공돼 업무를 개시했다.

또한 건강·문화체육·주민편의 인프라를 위한 가족센터건립 195억 원, 다목적운동장조성 25억 원, 건강생활센터 및 주차타워 조성 95억 원, 스마트도시구축 390억 원, 어린이물놀이장 10억원, 신한옥형 아동숲체험관 17억 원, 충남공공산후조리원 8억 원 등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내포신도시는 수도권 공공기관 입지의 최적지다. 이미 조성된 도시기반과 현재 건립 중인 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해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성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