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유행을 막기 위해 올해 설 명절 고향 방문과 여행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회 국무회의에서 "설이 2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지만, 반가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번 명절을 무사히 넘겨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설 연휴기간 중 가급적 고향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시고,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해주실 것을 국민께 당부 드린다. 어렵고 힘들겠지만, 그래야만 상상하기 싫은 4차 대유행의 악몽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총리는 설 명절 제수용품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주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 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설을 앞두고 일부 품목의 가격이 다소 불안한 모습이다. 계란값이 오르고 있고, 풍수해에 따른 흉작으로 제수용품 가격도 심상치 않다"며 "관계부처는 성수품 방출물량 확대 등 설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재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천재상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