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전 산업정책비서관 등 청와대 향한 수사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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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 고발 사건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직접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을 맡은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이달 초 백 전 장관 측에 출석을 요청했다. 일정은 유동적이지만,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조사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을 상대로 `월성 원전 경제성이 낮다`는 취지의 평가 보고서 생산 과정에 당시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부당하게 직권을 남용했는지 집중적으로 캘 방침이다.

검찰은 또 월성 원전 자료 삭제 혐의로 구속기소된 산업부 전 국장급 공무원 A씨가 2017년 12월 등에 월성 1호기 폐쇄 추진 계획 등 안건을 가지고 청와대 비서실 출장을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채희봉 전 산업정책비서관 등 당시 청와대 관계자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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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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