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의회(천명숙 의장)가 20일 시의회 3층 본회의장에서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만식 박사를 초청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정수구입비와 관련한 전문가 특강을 실시했다.

`통합 물관리체계에서 한강수계 다목적댐의 쟁점과 상생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댐 주변지역 지원제도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지원사업의 합리성을 높이는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전만식 박사는 특강을 통해 지역의 인구와 면적에 기초하여 배분하는 지원사업은 매우 불합리하며 지역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자원공사 출연금 대비 지원금의 비율이 50% 수준인 소양강댐의 사례와 비교하면 충주댐의 지원 비율은 30% 수준에 불과해 현실화의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천명숙 의장은 "이번 특강은 충주댐을 둘러싼 쟁점을 짚어보고 심도 있는 토의로 해법까지 모색해보는 시간이 됐다"라며 "댐으로 인해 시민의 불편이 큰 만큼 적정 수준의 지원금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진광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