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증평군은 올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축산경영 안정지원, 친환경축산기반 조성 등 2개 분야 48개 사업에 10억 28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축산경영 안정지원 분야에는 33개 사업 6억 5600만원 지원을 계획했다. 우선 자연재해, 질병 등 가축피해 발생에 대비해 48호의 축산농가에 가축재해 보험금 1억 6320만원을 지원한다. 보험금의 15%에 해당하는 2880만원은 농가 자부담이다. 또 한우경쟁력 강화와 축산물 안전관리를 위해 △축산물 이력관리 지원 1900만원 △한우경쟁력강화 사업(혈통등록료 및 인공수정료 등 지원) 3560만원 △사료작물 생산 지원사업 2166만원도 지원한다.

친환경축산기반 조성 분야는 15개 사업에 3억 7200만원을 배정했다. 42호의 농가에 친환경축산시설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눈에 띈다. 군에서 8330만원을 지원하고 농가에서 8330만원을 자부담해 환기장치, 개체관찰 CCTV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축산악취 개선 시설, 가축 폐사체 처리기 지원, 분뇨처리 장비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축산시설을 정비한다.

군은 다음 달 8일까지 보조사업 지원신청을 받고 3월 초 대상 농가를 최종 확정한다. 희망농가는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현재 증평군에는 259 농가가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품질 친환경축산물 생산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축산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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