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각계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방안도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일부 업종에서 영업재개로 다행스럽다는 평가를 한 국민이 있지만, 일부 업종에서 영업 시간과 인원 제한은 아쉽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온데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또 "아직 확실한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방역만 생각했다면 기존의 강력한 조치들을 그대로 유지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벼랑 끝에 선 민생의 절박함과 계속된 거리두기로 지쳐 계신 많은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참여 덕분에 겨울철 3차 유행의 최대 고비를 넘어선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2주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중식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