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천군 제공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서천군은 2020년 `수산가공분야 에너지 절감시설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지원 설치된 `히트펌프식 김 건조설비`가 관내 마른김 가공공장 4개소에서 처음 가동됐다고 11일 밝혔다.

히트펌프식 김 건조설비는 물김을 마른 김으로 가공할 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설비다.

이 설비의 설치로 1개소 당 연 평균 5700만 원의 경영비가 절감될 수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 평균 550톤(tCO2eq)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군 관계자는 "에너지진단 결과 히트펌프식 김 건조설비는 전열히터를 사용했을 때보다 소비전력을 52%에서 최대 55%까지 절감할 수 있고 이 수치는 LED전구의 에너지 절감률인 40~50%를 웃돌 만큼 높은 수치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은 올해 16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지역 내에 소재한 마른 김 가공공장에 순차적으로 에너지 절감시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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