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글로벌인재해외연수 장면=논산시 제공
청소년글로벌인재해외연수 장면=논산시 제공
[논산]논산시 코로나 19로 인해 글로벌인재 해외연수가 취소됨에 따라 그 예산을 장학금으로 모든 학생들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청소년행복특별시를 구현하고 있는 논산시가 모든 학생이 지속적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글로벌인재 특별장학금`제도를 마련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글로벌인재 해외연수`가 중단됨에 따라 이를 장학금으로 전환해 청소년이 희망찬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전국 최초로 실시한 `글로벌인재 해외연수`는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농촌지역의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소년이 넓은 세상을 보고, 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산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올해 코로나19상황이 계속되고,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야된다는 판단아래 기존 4월부터 6월까지 계획된 글로벌인재 해외연수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후 관내 중·고등학교 총 학생회장들과 함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글로벌인재해외연수의 추진여부, 향후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거쳐 모든 학생이 지속적으로 차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비를 (재)논산시장학회에 출연하기로 뜻을 모았다.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학교 밖 청소년을 글로벌인재 특별장학생 등 총 2187명의 청소년들이 `미래드림 통장`을 통해 1인당 3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글로벌인재해외연수는 청소년들이 더 큰 꿈과 희망을 품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올해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글로벌인재해외연수에 오르지 못한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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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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