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1월 1일 11시 11분 11초에 진행했던 맨몸 마라톤 대회가 올해 코로나19로 취소되면서, 지역민과 임직원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 회장은 "지난 한해는 코로나19로 소소했던 일상을 깊이 반성하며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빠르게 변하고 있는 세상을 대비해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취할 것은 확실하게 취했으면 한다"고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개인 방역을 준수하고 생산에 차질 없이 임해준 임직원에게 고맙다"며 "매출은 2019년에 보다 30% 가량 줄었지만, 지역민 신뢰가 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범했던 날들로 돌아가 계족산 황톳길 숲속 음악회장에서 주민들과 활짝 웃는 모습으로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조 회장의 신년 메시지는 개인 유튜브 채널(괴짜왕 조웅래)에서 볼 수 있다. 그는 유튜브에서 `런토크`와 `음식리뷰`, `기부금적립`등을 진행하며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철학과 가치관을 나누고 있다.김용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