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창의미래교육센터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 창의미래교육센터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제공
[진천]진천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진천형 뉴딜 사업이 순항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진천군에 따르면 중앙정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맞서 기획한 `한국판뉴딜` 정책에 발맞춰 지난 8월 지역특화 발전전략인 `진천형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군이 추진하는 뉴딜 사업은 `디지털`, `그린` 뉴딜 연계사업과 지역형 모델인 `에너지`, `생활 인프라` 뉴딜 등 총 4개 분야다. 군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820억 원을 투입,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이중 65개 과제로 구성된 진천형 뉴딜은 현재 59개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어 93%의 추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도 정부예산 395억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진천형 뉴딜의 대표 사업은 이달 초 국토교통부 평가위원회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4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K-스마트 교육`사업이다. 이 사업은 중앙과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전문기관이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자 고안된 사업으로 현 정부의 공공기관 선도형 지역균형뉴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사업은 혁신도시에 위치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함께 혁신도시오픈랩, 진천군창의미래교육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언택드 교육 특화, 5G실감 교육 등 2개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언택트 교육은 지역내 유아,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중점 ICT 교육 △VR(가상현실) 활용 영어학습 등을 지원한다. 5G실감 교육을 통해 체감형 실감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4차산업시대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형 인재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8월 산업통산자원부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km를 `충북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구로 지정하면서 군의 `에너지 뉴딜` 정책 추진 기반이 더욱 탄탄해 질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란 에너지 산업과 에너지 연관산업의 집적, 융복합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되는 구역을 말한다.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태양광 생태조성(10MW ESS 30MWh) △연료전지(200MW), 수소(3만4855㎡)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조성 △에너지 기업유치 단지(14만㎡) 조성 등이 있다.

이밖에도 군은 10억여 원을 투입한 `충북혁신도시 대화공원 경관개선` 사업과 20억여 원을 들인 `희망일자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개발해 운영 중인 `생거진천 통합돌봄 앱(app)`은 우수 사례로 소개 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만큼 불확실성을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진천형 뉴딜 전략 추진을 위해 올 해 하반기부터 마련한 사업 추진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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