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열고 미래 비전 공유 등 운영 방향 모색
고영주 원장 "삶의질 높은 도시 체감하게 할 것"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대전시 관계자들이 24일 진흥원에서 워크숍을 열고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진흥원의 조직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과학산업진흥원과 대전시 관계자들이 24일 진흥원에서 워크숍을 열고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진흥원의 조직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미래 `과학도시 대전` 조성을 선도할 대전과학산업진흥원(DISTEP)이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예열에 나섰다.

27일 대전시와 DISTEP에 따르면 DISTEP은 지난 24일 시 관계자 등과 워크숍을 열고 조직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과학도시 대전의 비전과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첨단기술 사업화 방안 등을 공유하고 DISTEP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집중 모색했다.

구체적으로 대덕특구·대전 전역·충청권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스타트업타운·첨단사업단지·마중물혁신거점 등 조성으로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한편, 원도심 활성화·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도시 구축·바이오 등 주력 산업 육성 강화 등 대전 전체 미래 비전을 추진할 구상이다. 또 이를 충남도의 미래 자동차·디스플레이 산업과 연계해 충청권 미래 발전 축으로 활용하겠다는 복안도 소개했다.

시 측에선 이 같은 미래 비전 추진에 따라 오는 2030년에 대전 지역 총생산이 현재보다 22% 증가한 약 8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벤처기업 수와 기술 사업화율도 각각 150%, 175% 증가한 5000개사,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워크숍에선 `대전형 기술사업화로 만개의 혁신성장기업 육성(대기만성)`을 비전으로 한 대덕특구 첨단기술 사업화 방안도 공유했다. 연구개발특구 펀드 운용, 대전형 테스트 베드, 스마트공장 보급 화산, 과학기술 대전형 일자리 창출 등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DISTEP 운영 방향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비능률 제거·고효율 등으로의 과학산업 분야 체질 개선, 고품질·활용성 등 적정 업무량 선정, 타 출연 연구 기관과의 중복성 배제와 역할 분담, 데이터·정부·자료 확충 등을 요구했다.

고영주 DISTEP 원장은 "그동안은 대전에 대덕특구가 있어 과학도시라고 했다면 앞으로는 대전 전체가 과학도시가 되는 개념"이라고 미래 과학도시 대전 비전을 소개한 뒤 "대덕특구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등 새로운 산업이 대전 전역에 형성되고 사회 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해 대전이 어느 도시보다 삶의 질이 높은 도시라는 걸 시민이 체감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1월 공식 출범 예정인 DISTEP은 과학기술 분야 기획·평가·조정을 비롯해 미래 성장동력 개발 등 지역 과학기술 혁신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장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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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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