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보령해양경찰서는 대천항 해양경찰 전용부두에 긴급상황대응과 함정 승조원들의 업무효율 개선을 위한 함정 종합지원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경 전용부두는 소형 컨테이너 경비초소와 낡은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경비함정 경량화 창고 등 기본 운영시설만 구축돼 있어 함정 승조원들은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해양경찰 구조대의 사무실아 없어 긴급 출동시간이 지체됐다.

보령해경은 함정 승조원과 구조대원들의 업무효율 개선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함정 승조원 지원시설을 요청해 2020년 반영됨에 따라 총사업비 72억 36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

본관 2층 구조로 해양경찰 구조대 긴급출동 시설 및 함정 승조원 업무·편의시설(사무실, 식당, 휴게실, 체육실, 회의실, 이동정비반 사무실 등)이 마련돼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긴급출동과 열악했던 경비함정 업무·복지시설이 개선된다.

외부 시설로는 함정 경량화 창고와 방제 기자재 창고가 갖춰져 각종 수리장비 보관 및 부속관리로 신속한 함정수리와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방제 기자재 운반이 가능하다.

또한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교육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한 지역민 소통과 민간해양구조대원 교육·훈련이 가능하게 된다.

성대훈 서장은 "이번 시설 구축으로 함정 승조원들의 고충해소와 구조대 출동시간이 단축되어 신속한 상황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가장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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