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코로나19 장기화 및 동절기 호흡기 감염(감기·독감) 동시 유행에 대비해 충남 군단위로는 최초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운영 중이다.

군은 지난달 중순부터 호흡기증상 및 발열의심환자 접수 시 문진 및 상담을 진행한 후, 호흡기·발열 증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감염 차단 시설을 구비한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진료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 보건의료원은 `호흡기전담클리닉`에 음압공조시스템, 소독장비 등을 갖추고, 내과전문의 3명, 소아청소년과전문의 1명 간호인력 4명 등을 배치해 호흡기·발열 증상 환자에 대한 1차 진료를 실시 중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호흡기전담클리닉 운영과 함께 선별진료소, 국민안심병원 간 유기적인 역할 분담으로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와 더불어, 호흡기·발열 환자의 안전한 의료이용 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의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군민 건강 증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군민의 입장에서 온 힘을 기울여 진료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는 곳은 11월 30일 현재 천안시에 이어 태안군이 두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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