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아파트 주변정비 등 실생활에 도움 되는 사업추진으로 큰 호응 얻어

[음성]음성군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우리마을 뉴딜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우리마을 뉴딜사업은 음성군 지역 339개 행정리 주민들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스스로 발굴해 신청하면, 군에서 적격성 검토를 거쳐 선정해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 6월 총 364개 사업을 선정해 67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구체적으로 △마을안길 정비·배수로정비·농로포장 등 기반시설 202건 △공동주택 지원 54건 △경로당 지원 21건 △마을회관 지원 18건 △야외운동기구 19건 △그 외 사업 50건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군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심사위원회 개최와 충북도 지역공동체활성화사업 선정위원회 원안통과, 음성군의회 본회의 의결 등 행정절차를 발 빠르게 마무리해왔다.

아울러, △공동주택(아파트) △마을회관 △경로당 지원 사업을 신청한 35개 마을이 기존에 보조금 지원을 받아 관련 규정에 따라 제한에 걸려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위기를 맞자, 코로나 상황 속에서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군청과 군 의회가 한마음으로 한시적 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완화하면서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박갑연(금왕읍 본대3리) 이장은 "우리 아파트는 단지 내 가로등이 대부분 고장 나서 밤이 되면 어르신들이 다니시기 매우 불편했다"며 "이번 사업추진으로 아파트 가로등을 교체하고 수리하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매년 주민숙원사업으로 조금씩 포장을 해오던 음성읍 삼생4리 내 농로를 우리마을 뉴딜사업을 통해 포장을 마무리 지으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군은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운동기구와 쉼터를 설치하고 쓰레기를 분리해 보관할 공간이 없던 마을에 쓰레기 분리수거장을 설치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조병옥 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마을 뉴딜사업이 군민들에게 작은 위로이자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마을 뉴딜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숙원사업 해결, 주민 소통과 협력 강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완료 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