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지난 8월 충남도청에서 ㈜듀링과 인천 남동공단 본사, 공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는 지난 8월 충남도청에서 ㈜듀링과 인천 남동공단 본사, 공장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시가 코로나19와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올해 현재 613억 원 규모의 기업투자 유치에 성공, 지역경제활성화의 기대치를 높였다.

시에 따르면 올해 5월 산업보일러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유망 중소기업 ㈜대열보일러, ㈜비엔에스와 312억 원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까지 서산오토밸리산업단지 3만 3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공장이 들어서면 1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8월은 자동차 전장부품 제작업체인 ㈜듀링이 인천 남동공단에서 본사와 공장 이전을 약속하며 18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듀링은 2021년 하반기까지 본사를 증설하고,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300억 규모의 설비와 본사·생산 공장을 서산으로 완전 이전하게 된다. 본사 이전 시 생산인력 근무지 이동에 따른 150여 명의 인구유입과 100여 명의 신규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전기차 부품생산을 위해 마성산업㈜과 서산테크노밸리 내 서산공장 증설을 위한 121억 원 투자를 약속했다. 2022년 8월까지 6912㎡의 공장을 증설키로 하고, 시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을 지원한다. 50여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시는 올 한해 613여억 원 규모의 기업 투자유치와 250여 명의 일자리 창출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명동 기업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경기침체와 제조업 불황 속에서 전략적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성장 동력인 첨단 산업단지를 적극 조성하는 등 산업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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