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청주페이(청주사랑상품권)의 12월 충전한도를 70만 원으로 상향해 인센티브 10% 혜택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다음달 1일부터 70만 원을 충전하면 7만원(인센티브 10%)이 지급돼 77만 원이 충전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산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시는 기존 월 충전한도가 50만 원이었으나 지난 6일 `청주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해 월 한도액을 달리 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기존 100억 원에서 900억 원으로 확대했던 청주페이 발행규모를 추가 예산을 확보해 연말까지 2000억 원으로 확대했다. 11월 현재 발행규모의 80%인 1600억 원이 발행됐다. 시는 소비촉진 이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제활성화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충북도에서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만든 충북형 배달앱인 `먹깨비`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이날부터 청주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내년도 청주페이(청주사랑상품권) 발행에 국비 92억 원과 도비 12억 원 등 총 104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도 1200억 원에 한해 10% 인센티브 지급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가맹점 등록을 하지 않고도 청주페이 결제가 가능했으나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적용을 받으면서 가맹점주(사업주)가 직접 등록 신청한 가맹점이 아니면 청주페이 결제가 제한되거나 과태료가 부과 될 수 있다"며 "서둘러 가맹점 등록 신청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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