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기능 유지 및 활성화위해 복지타운,문화재단, 창업센터등 입주

홍성군 신청사 건립후 철거하게 될 본관동(왼쪽)과 민원지적동(오른쪽).    은현탁 기자
홍성군 신청사 건립후 철거하게 될 본관동(왼쪽)과 민원지적동(오른쪽). 은현탁 기자
[홍성]홍성군은 신청사 건립 후에도 원도심 기능 유지 및 활성화를 위해 현청사를 한시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 상반기 옥암택지개발지구에 신청사가 완공되면 현청사는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는 본관동만 철거하고 별관, 의회동 등 나머지 건물의 경우 그대로 존치할 예정이다.

홍성군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 최종 보고에 따르면 현 청사는 군민 설문조사 결과, 홍성군 각 실·과의수요, 군 방침 등을 고려해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우선 홍주목사 집무실인 안회당 앞을 가로막고 있는 본관동을 철거하고 플리마켓·공연장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문화마당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본관동 오른쪽에 위치한 별관 1동 및 민원지적동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직업재활실·운동치료실·언어놀이음악치료실·장애인다문화가족지원센터·청소년 여성상담실 등이 들어가는 종합복지센터가 거론된다.

의회동은 무용단·합창단·오케스트라·관현악단 등 군립예술단의 공동연습 거점공간으로, 별관 2동과 3동은 작은도서관·청년창업아이디어 LAB이 들어가는 창업지원센터로 각각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구 읍청사는 지역작가갤러리·창작작업실·예술창작세미나실을 포함한 예술창작의 거점인 홍주문화관광재단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문화재청 및 충남도의 홍주읍성 복원 예산지원 시기를 고려해 현청사의노후도 및 구조안전진단 후 임시활용을 위한 내부개선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신청사를 건립하더라도 홍주읍성 내 도심공동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현 청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면서 "본관 이외의 건물은 홍주읍성의 복원 진행상황을 보면서 점진적으로 철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 신청사 신축이전 후 현청사 활용 방안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홍성군민과 공무원들은 문화관광재단 및 예술창작지원센터,평생학습센터 및 강의실,청년창업지원센터, 천주교 순교성지 홍보 및 전시관,주민체력센터, 유기농수산물 홍보 및 판매장 등을 제안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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