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국악체험촌 `천고`각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국악체험촌 `천고`각 모습. 사진=영동군 제공
[영동]영동군은 오는 12월 2일까지 국악체험촌 천고 타북 무료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3일 군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지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수능준비에 지친 수험생과 가족들에게는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위해 `천고세상 알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특별이벤트를 마련했다.

특히 12월 2일까지 방문객들은 국악체험촌 천고 각에서 `천고` 타북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천고는 하늘의 북으로 간절한 소망을 담아 3번 두드리면 청명하고 웅장한 소리가 하늘에 닿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울림판 지름 5.54m, 울림통 지름 6.4m, 너비 5.96m, 무게 7t, 15t 트럭 4대 소나무 원목과 소 40마리분의 가죽이 들어간 천고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에 `세계에서 가장 큰북(Largest Drum)`으로 지난 2011년 인증받았다.

영동국악체험 촌을 방문하는 이들은 한번은 들러야 되는 필수코스가 됐다. 인근에는 난계사, 옥계폭포 등 가을빛으로 짙게 물든 영동명소들을 둘러 볼 수 있고 국악기연주체험도 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얻고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얼마 앞둔 최근에는 지역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방문객들은 힐링과 기분전환의 장소로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영동국악체험 촌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소원지 부착판에 꿈과 희망을 담은 소원 메시지를 적은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 자신만의 꿈을 꼭 이루겠다는 다짐과 함께 마음을 가다듬고 힘차게 3타 두드리면 된다.

군은 가족단위방문객과 수험생들의 방문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 19 예방과 확산방지차원에서 주기적인 소독과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종석 군 국악문화체육과장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영동에서 가을낭만과 추억을 만들고 소원을 들어주는 `천고`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가길 바란다"며 "수험생 모두에게 좋은 결과와 행운이 깃들고 코로나 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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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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