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김영근<사진> 청주시의원이 "결혼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신혼부부 주택마련을 지원하자"고 청주시에 제안했다.

김 의원은 20일 열린 59회 시의회 2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10월 발표된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전·월세 거주자보다 자가 거주자의 결혼과 출산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결혼과 출산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택구입에 대한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청주시에서 `신혼부부 주택마련기금`을 운영해 주택구입비의 일부를 융자해주고 주택구입을 위해 대출받는 경우 낮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협약 등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또한 자녀를 출산하면 대출 이자의 일부를 청주시가 지원해주고 다자녀 가구에는 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인구를 유지하기 위한 대체출산율은 2.1명이다. 우리는 지금 과연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지를 고민해야 할 때다"거 강조했다. 김 의원은 "과거의 잘못된 인구억제정책이 30년 후 위기로 닥쳐온 것처럼 지금 예측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다시 30년 후에는 그때가 출산 절벽을 막을 마지막 기회였다고 후회할지 모른다"며 "우리 청주가 결혼하고 싶고, 아이 낳아 기르고 싶은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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