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박상원(제천1) 충북도의원이 충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특정지역에서 근무할 교사를 뽑을 때는 지역 교사를 임용하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제안했다.

20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박 의원은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촌지역의 안정적인 교사 수급 등을 위해) 특정지역에서 (장기간) 근무할 교사를 뽑는 지역 교사 임용제를 적극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교사도 성적만으로 뽑을 것이 아니라 지역에 근무하려는 의지, 인성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최경천(비례)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원격수업 진행 시 관련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해 도교육청 차원의 피드백이 이뤄져야 한다"며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증가하는데 이에 대한 정확한 목표를 수립해 지속적으로 성과를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국기(영동1) 의원은 "정규직과 비교해 상대적 약자인 기간제 교사들의 담임 비율이 높다"며 "정규 교사들의 담임을 회피하면서 기간제 교사들에게 떠넘기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김영주(청주6) 의원은 "사이버 폭력이 올해 발생한 학교 폭력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뒤 "학생들의 스마트 폰, 인터넷 사용이 늘면서 사이버 폭력이 다양화되고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수완(진천2) 의원은 "교육청이 건물의 안전진단을 하면서 개축 대상인 D등급을 잘 지정하지 않는다"며 "건물 안전도가 C등급에서 D등급으로 넘어가는 기준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벽체에 균열이 생긴 음성 매괴고의 사진 등을 제시하며 노후하거나 안전진단 하위 등급을 받은 건물에 대한 개축계획 등의 조속한 수립을 요구했다.

임동현(청주10) 의원은 "드라이비트 철거 및 샌드위치 패널 교체 사업 추진 시 학생들이 다수 이용하는 체험 시설에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라"면서 "정서행동특성검사 시 고위험군으로 분리된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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