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녹색 힐링타운에 조성된 자연학습식물원.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시, 녹색 힐링타운에 조성된 자연학습식물원.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보령시가 오는 2023년까지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업을 주제로 녹색힐링 첨단 타운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첫 결실을 이뤘다.

시는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와 자연학습식물원 준공식을 가졌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가공하여 판매하고자 하는 농업인에게 가공설비를 활용한 제품생산 및 판매 등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했다.

이 시설은 충남도 제3기 지역균형발전사업과 농촌진흥청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설치사업에 각각 선정돼 농업기술센터 내 984.7㎡의 면적에 35억 원을 들여 498.2㎡ 규모의 가공제조장과 486.5㎡의 교육장을 조성했다.

시는 시설 준공에 따라 내년 2월까지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운영조례 제정과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과실칩 및 포도주스, 벌꿀스틱 등 농특산물 가공제품을 생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농업을 테마로 다양한 볼거리와 시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자연학습식물원도 함께 준공됐다.

농업기술센터 인근 790㎡의 면적에 15억 원을 들여 인공폭포, 실개천 등 조경시설과 아열대작목, 원예체험식물, 자생식물 등 133종의 식물이 심어졌으며, 내년초 개원을 목표로 식물 등을 보완해 어린이와 청소년, 시민을 위한 원예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ICT기반 시험포, 농업종합정보지원센터 등을 오는 2023년까지 갖춰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농업인의 창업활동 지원으로 소득이 증대되고, 자연학습식물원은 자연체험학습 장으로 제공돼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시간 내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농업의 가치 증진과 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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