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의 학생 영상. 사진=충북도 제공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의 학생 영상. 사진=충북도 제공
[청주]충북지역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이지만 외국인 친구들과 온라인 국제교류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온라인 국제교류는 코로나19로 외국인들의 한국 방문이 줄어들고 학생들의 해외 문화교류 역시 어려운 상황에서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을 넓히고 외국어 사용을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온라인 국제교류에는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과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가 참여했다.

프랑스와 러시아 교류에는 충북 학생 60여명 등 총 19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이 자기소개 영상을 촬영해 구글 클래스룸에 올리면, 다른 학생들이 이 영상을 본 뒤 댓글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시작했다. 또 7-10주간 매주 월·수·금요일에 공통 질문에 대해 학생들이 자국어나 영어 등 자신들이 학습하는 외국어로 답변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 SNS(사회간접망 서비스) 계정을 공유하며 실시간 대화도 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북교육청이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온라인 국제교류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외국어를 해외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위해 활용하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2021년에는 더 많은 해외 자매기관과 온라인 교류 추진을 통해 충북 아이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해 가도록 노력하고, 충북교육청의 공공외교 강화에 힘을 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는 지난 10월부터,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은 11월부터 온라인 국제교류에 참여하고 있다. 충북도육청은 프랑스 크레테이교육청과 4년째 자매결연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는 올해 1월 충북으로 초청해 인연을 맺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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